셀프스토리지(SELF STORAGE)란, 내 물건을 원하는 크기의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도시형 창고입니다. 개인이나, 가정, 기업 등에 일정한 공간을 임대하는 ‘공간임대서비스’이자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위한 ‘물품보관소’인 셈입니다. 미국에서는 1950년대에 셀프스토리지 사업이 시작돼 현재 시장 규모는 약 27조 원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주거비용이 높은 뉴욕, 맨해튼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 중심으로 발달해왔습니다. 이제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까지 시장이 확대되었으며 특히 일본의 경우 대도시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심의 비싼 임대공간, 관리인력, 유지관리 비용 등을 대체할 수 있어 기업들의 이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싱글족,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주택시장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초소형 주택)의 등장으로 협소한 공간에 대한 불만이 높아진 거주자들이 자연스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 창고서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1~2인 가구 급증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늘어나면서 ‘셀프스토리지’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착될 것으로 보입니다.